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요트원정대' 크루들이 거센 파도를 만났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요트원정대'에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과 선장 김승진, 팀닥터 임수빈은 태평양 남십자성을 향한 항해를 이어갔다.


지난 4일간 요트에 잘 적응해 나갔던 크루들은 항해 5일차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성난 파도에 맞서며 긴장한 것. 이날따라 심상치 않은 바람 소리에 파도는 유독 거셌다. 요트가 강풍으로 인해 밀리기까지 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대원들은 요란한 소리에도 잠을 청했다. 하지만 쉽게 잦아들지 않는 '파도 어택'에 하나 둘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다. 진구는 "이거 장난 아니다. 파도가 너무 세다"며 놀라워했다. 요트가 사정없이 흔들리자 장기하는 "오늘 진짜 제대로다"며 혀를 내둘렀다.


진구는 뱃멀미로 힘들어했다. "우와 죽겠네"라더니 "기하야 잠깐만 기대고 있을게"라며 장기하에게 의지했다. 진구는 "나도 방송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에 장기하는 "혼자 제일 방송 잘하는 것 같은데"라면서 멀미로 분량을 챙겨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 역시 멀미 때문에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최시원은 "그래 좋아.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라며 무언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멀미를 이겨내기 위해 갑판 위에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최시원은 이후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얼마나 해보겠냐. 바다를 대면했을 때 많은 생각이 드는데 그게 좋고 감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시원을 따라 다른 대원들도 모두 갑판 위에서 드넓고도 거친 바다를 바라봤다. 이들은 벅찬 가슴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 가운데 장기하는 높은 파도에 안경을 잃어버렸다. 대원들은 그를 걱정하며 안경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했다.


장기하는 "높은 파도가 훑고 지나갔는데 안경이 없더라"면서도 "대원들에게 고마웠다. 저는 바로 포기했는데 이 사람들 참 좋은 사람들이다 생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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