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두산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는 지난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5위, 6위 추락을 잇달아 경험했다. 5위로 일주일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으로선 하위권 팀들과 대결이 이어지는 이번 주 일정이 중요하다. 10위 한화 이글스, 8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2위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이 부담스러워진다.


21일 현재 두산은 59승4무49패로 5위다. 6위 KIA 타이거즈(59승50패)에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 그러나 4위 LG 트윈스(62승3무48패), 3위 KT 위즈(63승1무47패), 2위 키움 히어로즈(67승1무49패)와도 격차가 크지 않다. LG는 2경기, KT는 3경기, 키움은 4경기 두산에 앞서 있다.

이번 주 두산은 22일부터 대전 한화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24일부터 잠실 삼성 홈 2연전, 26일부터 잠실 키움 3연전을 소화한다. 한화-삼성을 상대하는 4연전이 이번 주 두산의 반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열쇠다.


올 시즌 두산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화의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 SK 와이번스의 8연패를 끊어준 팀이 바로 두산이었다. 상대 전적이 8위 삼성에는 6승1무7패로 열세이며 10위 한화와도 4승3패로 겨우 앞섰다. SK를 상대로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10승3패로 앞섰지만, 그전까지는 4승3패 박빙이었다.

두산은 8~10위 상대로 20승1무13패를 기록 중이다. '승패마진'은 +7에 불과하다. 이는 1~5위 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3위 KT 위즈의 경우 8~10위 상대 승패마진이 '+21'에 이른다.


이번 주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김민규-최원준-함덕주-알칸타라-플렉센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예정. 유희관의 발목 부상으로 김민규가 대신 선발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27일 키움전이 더블헤더로 열리기 때문에 선발투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지난 20일 LG를 상대로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 전환에는 성공했다. 걱정했던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특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4번타자 김재환의 맹타가 반갑다.


현실적으로 32경기가 남은 가운데 6.5경기 차 뒤진 선두 NC 다이노스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2위까지는 아직 가시권이다. 9차례 더 만나야 하는 한화 등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올 시즌 두산의 순위를 가를 전망이다. 삼성전은 2차례, SK전은 3차례 남았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2사 2루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낸 뒤 미소 짓고 있다. 2020.9.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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