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후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IA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6위 KIA는 60승(52패) 고지를 밟았다. KT는 64승1무48패가 됐다.


KIA는 최형우, 한승택이 3안타씩 쳤고 김선빈은 2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동점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10승(9승5패) 달성에 실패했다.

KT 루키 소형준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11승이 불발됐다. 시즌 성적은 10승5패.


KIA가 먼저 앞서나갔다. 1회초 1사 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프레스턴 터커가 우전안타를 날려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때 KT 배정대가 공을 뒤로 빠뜨리며 1루 주자 터커는 3루, 타자 최형우는 2루까지 내달렸다.

다만 계속된 찬스에서 나지완이 3루수 뜬공, 유민상이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2회말, KT가 반격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연결했다. 조용호가 삼진아웃됐지만 박경수가 좌중간 담장 깊숙하게 굴러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KT 역시 후속 두 명의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T는 3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의 중전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 균형을 깼다. 이때 KIA 중견수 최원준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1루 주자 황재균까지 득점했다. 스코어는 3-1.

계속된 1사 주자 2루 강백호 타석에서는 애매한 상황이 나왔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KIA 투수 드류 가뇽이 던진 공이 바운드됐고 이를 포수 한승택이 블로킹해 막았다. 그런데 이 공이 타자 강백호 쪽으로 튀자 강백호가 발로 찼다.

이에 공이 앞으로 더 굴러갔다. 한승택은 중심을 잃고 주춤한 강백호와 이동 동선이 겹쳤고 이때 2루 주자 로하스가 3루까지 달렸다. 이후 심판진은 4심 합의를 통해 강백호는 아웃, 2루 주자 로하스에게는 귀루를 지시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거세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속타자 유한준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5회초, 최원준의 좌중간 2루타와 김선빈의 1타점 중전안타로 2-3 한 점 추격했다. 계속된 2사 주자 1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깊숙한 2루타가 나왔으나 이때 터커가 홈에서 아웃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KIA는 6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린 데 이어 대타 황대인의 1타점 좌전안타가 터져 3-3 균형을 맞췄다.

KIA 타이거즈 한승택.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그러다 8회 균형이 깨졌다. KIA는 선두타자 한승택의 좌전안타와 최원준의 좌전안타를 묶어 1사 1,2루 찬스를 가져왔다. 이어 김선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상대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3루 주자 최원준이 홈까지 파고들어 5-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T는 8회말 로하스의 볼넷, 강백호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투수 땅볼, 문상철의 삼진이 나오며 따라가지 못했다.

KIA 마운드는 가뇽에 이어 홍상삼, 정해영, 이준영, 박준표를 총동원하며 리드를 지켰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