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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흔한 여자 구미호가 아닌 새로운 남자 구미호가 '구미호뎐'으로 탄생했다. 한국형 히어로물을 예고하고 있는 '구미호뎐'이 어떤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7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과 강신효 PD가 참석했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그간 드라마에서 다뤄졌던 여자 구미호들 대신 남자 구미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가장 동양적인 판타지 액션 로맨스을 예고하고 있다.
이동욱은 극 중 도심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 역을 맡는다. 이연은 한때는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 속에서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심판하며 저승으로 보내는 심판자 구미호다. 조보아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듯 당찬 성격의 괴담 전문프로그램 PD 남지아 역을 맡았다. 남지아는 순한 얼굴 뒤 남다른 승부욕을 지녔고, 21년전 의문의 교통사고로 인해 잃어버린 부모를 찾고 있는 인물이다. 김범은 이연의 배다른 동생이자 구미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요 이랑 역을 맡았다.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로 둔갑에 능하고, 내기에 목숨 걸며 형인 이연에 대한 브라더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이날 강신효 PD는 '구미호뎐'에 대해 "최근에 많이 보시고 계신 마블 히어로처럼 한국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드라마로 히어로물을 만들어봐도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성별을 떠나 기존의 구미호와는 캐릭터적으로 차별이 있다. 새로운 구미호들이 등장해서 펼치는 이야기에 주목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이동욱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남자 구미호 역할이고, 나이는 1000살 이상이다"라며 "과거에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산신이었다가 어떤 사건 이후에 산신 자리에서 내려와 요괴들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욱은 구미호 연기를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 "제가 예전에 '도깨비'도 해봤지만 결국 작가님이 써주신 세계관 안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냐가 중요했다"라며 "그래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자신이 연기하는 남지아에 대해 "어린 시절 부모가 실종되는 사고를 겪는다"라며 "실종 현장에 있으면서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인한 실종이라는 걸 믿고, 부모님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괴담 전문 PD가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보아는 극 중 액션신에 대해 "제 액션신이 많지는 않지만 나중에 살짝 나오는 걸 위해서 기본적인 부분부터 준비했다"라며 "액션은 이제까지 해왔던 연기와 다른 결이 있어서 큰 재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연기가 마찬가지지만 상대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했다"라며 "이동욱씨와 연기를 하는데 많이 챙겨주고 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범은 연기를 하며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나라는 질문에 "여러가지를 연구하고 찾아봤다"라며 "구미호의 유래였던 토종여우의 움직임을 찾아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적인 움직임을 따라해보기도 했다"라며 "그리고 굉장히 화려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리기 위해서 다른 전문가들과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구미호뎐'은 7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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