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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대카드의 PLCC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상장을 위해 만든 전략이라는 의견이 있고 방향성과 타이밍을 보면 꽤 설득력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상장이라는 것은 일종의 머니게임적 성격이 있고 회사를 머니게임적인 관점에서 드라이브하면 장기적인 판단이 흐려지고 진정한 혁신을 할 귀중한 시간도 놓치고 결국 주주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현대카드는 올해 들어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 무신사 등 5곳의 업체와 PLCC 제휴를 맺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대카드가 상장하는 과정에서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보는 시각도 나왔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카드사 이미지만으로는 상장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각 분야 업계의 1위와의 동맹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현대카드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상장 시기를 논의 중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해 11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카드는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마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약 1년째 상장 작업이 답보 상태다.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상장까지 통상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연내 상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내년에도 카드 업황의 악화가 우려돼 내년에도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식시장 3대 대어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비교하면 현대카드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다”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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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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