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기막힌 유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막힌 유산' 박인환이 세상을 떠났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 부영배(박인환 분)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는 듯했으나 어느 날 아침 평온한 모습으로 작별을 고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됐던 부영배는 조금씩 거동도 할 수 있게 됐고, 공계옥(강세정 분)에게 "예쁘게 이발해 달라"라면서 새단장도 했다.

이후 부영배 식구들은 피크닉 겸 냉면 학교 부지를 보러 갔다. 부금강(남성진 분)이 냉면 학교 부지를 설명해 주자 부영배는 뿌듯하게 바라봤다. "마음에 드시냐"라는 아들들의 물음에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부영배는 자식들과 노래자랑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뒤 공계옥은 부설악(신정윤 분)에게 "오늘 아버님 조금 이상했지 않냐. 사실 나한테는 유산 상속한다고 다 불러달라고 하신 거였다. 근데 아무 말씀 없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부설악도 의아해 했다.

결국 다음 날 아침 부영배는 잠에서 깨지 못했다. 평온하게 누운 채 세상을 떠났다. 가장 먼저 목격한 부금강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부영배를 흔들어 깨우려 했다. 하지만 숨을 쉬지 않자 "아버지!"라고 소리쳤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자식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부영배는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방송 말미에는 부영배가 아들, 며느리, 손녀 등 가족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이 공개됐다. 부영배의 속내를 뒤늦게 깨닫게 된 자식들은 눈물을 흘렸다.

부영배는 공계옥에게 "애썼다. 너 만나서 많이 울었고 많이 웃었다"라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공계옥은 "저도 그렇다. 정도 많이 들었다"라며 오열했다. 둘은 서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부영배는 "인생 별 거 없다. 비 오면 비 맞고 바람 불면 바람 맞고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새 봄빛이 머리에 앉을 거다. 울지도 말고 주저하지도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들 잘 있어라. 나 간다. 안녕"이라며 돌아섰다. 자식들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오는 9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는 부영배가 사후 공개하라고 했던 유언장이 공개될 예정이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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