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롤러코스터 리부트' '세 얼간이'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vN의 초창기를 함께 했던 레전드 예능들이 돌아왔다. 2009년부터 방송돼 2013년 종영을 맞았던 '롤러코스터'가 '롤러코스터 리부트'로 돌아와 방송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됐던 '세 얼간이'도 새 단장을 마치고 방송을 앞두고 있다.

'롤러코스터'는 다양한 상황 속 남녀의 심리와 행동을 볼 수 있는 '남녀탐구생활'을 비롯해 군대개그를 주제로 한 '푸른거탑' 등 다양한 코너들로 이루어진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시즌3가 종영했고, 7년의 공백기 끝에 지난 6일 '롤러코스터 리부트'로 돌아왔다.


'세 얼간이'는 모든 콘텐츠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이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면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생방송 콘텐츠가 익숙하지 않았던 당시 상황 탓에 일부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다수 대중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23일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상엽 양세찬 황광희가 출연할 예정이다.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 © 뉴스1

이러한 tvN 원조 예능 프로그램들의 귀환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지난 6일 방송에서 웃음과 함께 추억까지 소환했다는 평을 끌어냈다.

'롤러코스터 리부트'의 권성욱 PD는 뉴스1에 "요즘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OTT,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됐고 재미있는 콘텐츠는 시대를 뛰어넘어 회자되고 사랑받고 있다"라며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시대에 살다 보니 시대를 잘못 만나 빛을 보지 못한 노래나 한때 히트를 했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잊혔던 명곡을 찾아서 듣고 즐기는 것이 요즘의 감성이자 트렌드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중들의 흐름 속에 예전에 했던 tvN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에게 많은 힐링과 웃음을 주었던 '롤러코스터'를 2020년 버전으로 리부트 한다면 이러한 감성과 잘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tvN '세 얼간이' © 뉴스1

물론 과거 프로그램들의 리부트가 단순히 과거의 추억에만 의지하는 것도 아니다. 방송 당시에는 부족했던 점을 다시 보완하거나 지금의 방송 상황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세 얼간이'의 연출을 맡은 유학찬 PD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2013년 방송 당시에는 '시대를 앞서간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파격적이면서 날것의 콘텐츠였는데 현재는 기술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과거 B급으로 치부되던 네티즌 정서의 콘텐츠가 이제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세 얼간이'의 컴백이 이번에는 '시대에 맞춰 잘돌아온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들 외에도 오랜 시간 인기를 끌었던 '신서유기'의 새로운 시즌도 9일 방송됐다. 지난 2015년부터 방송돼 5년이라는 기간동안 큰 웃음을 이끌어내며 시즌8까지 제작된 '신서유기'가 이번 시즌에서는 또 어떤 차별화된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과연 돌아온 tvN 레전드 예능 '롤러코스터 리부트' '세 얼간이' '신서유기8'이 tvN '원조 웃음 맛집'의 영향력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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