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숙환으로 25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4년 자신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사장단 부부를 신라호텔로 초청한 이 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 생인 이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별세 이후 삼성의 2대 회장에 올라 삼성전자를 세계 굴지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건희 회장이 서거했다”며 “삼성을 국내 기업에서 세계적인 혁신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진정한 선지자였다. 고인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날 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숙환’이 가진 뜻에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숙환은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이라는 뜻으로 오래 묵은 병이나 걱정거리를 일컫는다. 이와 유사한 뜻을 가진 ‘지병’은 평상시 오랫동안 낫지 않고 늘 지니며 앓고 있던 병으로 숙환과는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