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특검'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에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의원총회에서 '이게 나라냐!'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라임·옵티머스 특검'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현안 관련 질문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시정 연설을 앞두고 최재성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질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안 보내고 있다"며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문 대통령에게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추미애 법무부장관 문제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부동산 정책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등 2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불참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통령 시정연설에 야당이 불참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국민의힘은 검은 마스크 착용이나 중도 퇴장 등 다른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8일 같은 시각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규탄대회도 진행한다. 윤창현 의원과 허은아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전날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은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어디가 연루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진실을 밝히려면 특검을 해야 한다. 여당도 떳떳하면 특검을 해야 하기에 원내대표도 직을 걸고 확실하게 대응하라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