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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각국의 봉쇄 조치 강화에 대한 공포로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모두 지난 6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3.24포인트(3.43%) 하락한 2만6519.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65포인트(3.53%) 추락한 327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폭락한 1만1004.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지난 6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수혜를 받던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페이스북, 알파벳, 트위터는 최소 5%씩 떨어졌다. S&P500의 11개 업종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기술주 4.33%, 에너지주 4.22%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증시는 미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 재확산하는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이며 크게 내렸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3200명이 넘어 이틀 연속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일주일 평균 확진자 역시 7만명을 훌쩍 넘겼다.

여기에 미 대선을 코앞에 두고 결과 불확실성과 추가 부양안 부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선거일인 11월 3일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고 결과 불복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경고했다.

유럽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독일과 프랑스 등 핵심 국가들은 이날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달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제 봉쇄에 따른 경기 회복 우려 속 유럽 증시가 2~4% 급락하자 하락 출발했다"며 "특히 프랑스와 독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는 코로나 사태로 경제 봉쇄를 확대 발표하자 공포 심리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