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아래)와 롭 맥엘헤니(윗줄 오른쪽)가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렉섬 AFC 구단 서포터즈와 화상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보도화면 캡처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가 잉글랜드 축구팀을 인수하게 되면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라이언 레이놀즈와 동료 배우 롭 맥엘헤니는 이날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리그) 소속 렉섬 AFC 서포터즈 그룹 '렉섬 서포터즈 트러스트'(WST)의 화상 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팅은 레이놀즈와 맥엘헤니의 인수 추진 과정에서 이뤄졌다. 렉섬은 지난 2011년부터 팬들이 WST를 설립한 뒤 구성, 소유하고 있는 팬 소유 구단이다. 때문에 팬들의 동의가 없으면 구단을 따로 인수할 수 없다. 이날 화상 미팅에는 20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놀즈는 이날 미팅에서 "스포츠는 스토리텔링이다. 이는 스포츠 구조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며 "렉섬 커뮤니티는 정말 역동적이고 열성적인 지지자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일을 정말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며 "왜 렉섬이겠나. 우리는 여러분의 구단이 잠자는 거인이라고 믿는다. 환상적인 이야기와 경기장, 팬들이 있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렉섬이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엘헤니는 "난 축구단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축구 다큐멘터리들을 모두 시청한다"며 "(렉섬 구단의 역사를) 문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WST는 두 배우의 렉섬 인수에 긍정적이다. 지난 9월 진행된 특별총회에서는 참석자의 97.5%가 이들의 인수에 찬성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놀즈와 맥엘헤니는 구단주가 되면 200만파운드(한화 약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