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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8라운드까지 5승2무1패 승점 17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레스터가 1위(6승2패 승점 18점)에 올라있지만 승점차는 단 1점 뿐이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 도약이 가능한 리버풀이다.
하지만 선수단을 뒤덮고 있는 부상 악령은 악재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초반 마치 폭탄이라도 맞은 듯 선수단 내 부상 소식이 줄을 잇는다.
특히 수비진은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울 정도다.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지난달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 조엘 마팁, 파비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 고메스가 순차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반 다이크와 고메스는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고 파비뉴도 다음달 중순 전까지는 복귀가 불투명하다.
공격진에서도 예상 밖 암초가 나왔다. '주포' 모하메드 살라가 11월 A매치 기간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집트에서 돌아온 살라는 10일 안팎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하다. 백업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으나 살라의 빈자리는 불안하기만 하다.
리버풀 팬들의 시선은 피르미누에게 쏠린다. 2015년 리버풀에 합류한 피르미누는 256경기에서 79골 62도움을 올린 핵심 공격수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살라가 당분간 결장하는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와 더불어 피르미누의 활약이 절실해진 리버풀이다.
피르미누의 현 상황을 풍자한 팬들의 '작품'도 나왔다. 축구커뮤니티 '더 풋볼 아레나'에는 최근 유명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한 장면을 활용한 패러디작이 게재됐다.
영상 속 피르미누는 동료들이 모두 (부상으로 인해) 땅 속으로 꺼지는 가운데 홀로 오케스트라 역할을 도맡는 모습을 보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랑곳않고 지휘를 하는 사이 피르미누는 고군분투하며 연주를 마무리짓는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이제 피르미누가 일어설 때다'는 제목과 함께 웃픈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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