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회초 NC 공격 주자 만루 상황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0.11.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1점 차로 패했지만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우리다운 야구를 하고 있다"며 여전히 자신감을 보였다.

나성범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두산 베어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4년 전에는 아예 힘을 못 썼다. 올해는 모든 선수가 하나된 느낌으로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NC는 1차전 승리 후 2차전과 3차전을 연속해서 1점 차로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시리즈 전적에서 1승2패로 밀리고 있지만 4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전 전패를 당하던 모습은 아니다.

나성범은 "(4년 전) 잘한 선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기량을 많이 못 보여준 선수가 많았다. 올해는 경기 중 실수도 있지만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 그래도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성범은 2경기 연속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3차전 중에는 주장 양의지가 선수들을 모아 독려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나성범은 "양의지 선배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다운되지 말자'고 했다. 우리가 역전당하거나 안 좋을 때 덕아웃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이 있다. 그러지 말고 힘 합쳐서 다시 역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분위기를 올리려고 얘기를 하고 있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어린 선수부터 고참까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모두 파이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은 고전하고 있지만 나성범의 타격감이 좋은 것은 고무적이다. 나성범은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나성범은 "매일 컨디션이 다르지만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 전 몸을 잘 푸는 등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응원을 위해 한국시리즈 매 경기 현장을 찾고 있는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중요한 경기라고 구단주님이 와주셔서 좋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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