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만나는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정규리그 막바지 수원삼성의 사령탑으로 부임, 팀의 정상화를 이끈 박건하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1패를 안고 있기에 반드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는 각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 이후 멈춰 있던 2020 ACL 동아시아지역(E~H조) 일정이 지난 1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됐다. K리그를 대표해서는 전북현대·울산현대·수원삼성·FC서울이 참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로 일정을 시작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건하 감독은 먼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ACL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1패를 안고 있다 보니 광저우와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대가 강하기는 하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했다.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기 전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클럽 조호르 다룰 탁짐에게까지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는데, 운이 따랐다. 조호르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 문제를 이유로 대회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G조는 수원-광저우-비셀고베 3팀이 16강 진출을 다툰다.


박건하 감독은 "1패를 안고 있어 불리한 상황이지만 조호르가 빠지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본다"면서 "첫 경기 성패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한국에서 준비할 때부터 광저우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왔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시차와 기후 차이가 있어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숙소에서만 있어야 하는 것도 문제"라고 쉽지 않은 조건을 말하면서도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적으로 하나가 돼서 이겨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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