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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인터밀란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속해있는 B조에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포함돼있다. 묀헨글라트바흐와 샤흐타르 모두 자국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구단들이지만 객관적 전력상으로는 레알과 인터밀란에 비비기 힘들다.
하지만 3차전까지 치른 현재 B조의 양상은 당초 예상과 사뭇 다르다. 당초 유로파리그 경쟁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던 묀헨글라트바흐와 샤흐타르가 나란히 조 1, 2위를 달리고 있다.
레알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3위, 인터밀란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2무1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그나마 레알이 상황은 더 낫다. 1차전에서 샤흐타르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레알은 2차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을 2-2로 마무리했다. 이후 3차전에서 인터밀란을 3-2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다. 반면 인터밀란은 묀헨글라트바흐, 샤흐타르와 모두 비긴 데 이어 레알에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챔피언스리그는 각 조별 1, 2위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아직 3경기가 남은 만큼 두 팀의 탈락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와 샤흐타르 모두 이번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만큼 4차전에서 걸려 넘어지는 팀은 예상 외의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레알은 핵심 자원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인터밀란전에 결장한다.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인터밀란전 출전이 불발됐다. 가뜩이나 밀라노 원정을 떠나는 상황에서 레알이 부상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이번 경기 최대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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