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에 공포가 덮쳤다. /사진=TV조선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가요계를 덮쳤다. 가수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송계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업텐션 비토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차례 비상에 걸린 바 있다. 비토가 확진 판정에 앞서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섰고 이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가수 및 제작진, 스태프들이 모두 검사를 받게 된 것. 이후 업텐션 고결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외 음악방송에 함께 출연한 대부분의 가수 및 제작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인 지난 1일 에버글로우 시현, 이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에는 다시 '코로나 공포'가 엄습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위에화)는 에버글로우 공식 팬카페에 "이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런은 최근 주변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보건 당국에 신고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함께 숙소를 쓰고 있는 에버글로우 멤버들 또한 같이 검사를 진행, 이 중 시현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이런, 시현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며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남은 멤버들 및 밀접 접촉한 직원 등은 2주 동안 자가 격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에버글로우 이런(왼쪽), 시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틀 뒤인 3일에는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찬원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찬원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통보를 받은 뒤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찬원과 관련된 관계인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아티스트 관리에 있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매니지먼트 담당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당 방송에는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출신들과 다수 스태프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출연자와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면서 "자체 방역 시스템을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상암동 사옥은 일정 기간 폐쇄하는 등 고강도 선제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왼쪽)과 장민호가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TV조선 제공

이찬원은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미스터트롯' TOP6와 함께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했으며, 함께 출연한 임영웅, 영탁, 장민호, MC 붐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붐은 이날 라디오 대체 진행자를 찾았고, MBC '구해줘 홈즈' 촬영 일정도 변경했다. 코미디언 박명수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다.

이날 오후 이찬원 확진 여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임영웅과 장민호가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방역당국 지침을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 장민호와 담당 매니저도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영웅과 장민호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당분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500명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지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