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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928명이다. 이는 지난 2월 대구·경북 유행 당시 2월29일 909명의 확진자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다.
당시에는 경북 확진자가 집중됐지만 현재는 대한민국의 심장 지역인 서울과 경기에 집중되고 있어 심각성이 더 크다. 서울의 확진자는 359명을 기록해 3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6명이 늘어 누적 578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673명)보다 255명이나 늘어났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을 넘보는 상황까지 다다랐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도 격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상황관리와 방역대응 체제를 최고수준으로 가동해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3주 동안을 '집중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무료검사를 확대한다. 수도권에서 전파 고리를 끊어야 확산세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용산역, 주요 대학가, 집단감염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약 150개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키로 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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