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 중인 김지영2.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김지영2(24·SK네트웍스)가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것에 스스로도 놀랐다.

김지영2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6731야드)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7위였던 김지영2는 3라운드 활약에 힘입어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 공동 3위로 반등했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4언더파 2019타)를 3타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김지영2는 이번이 US여자오픈 첫 출전이었다. 긴장될 수 있는 큰 부대지만 김지영2는 3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보기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단숨에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지영2는 경기 후 "전반 라운드에서는 리더보드를 보지 못했다. 나중에 리더보드를 봤는데 높은 순위에 있어서 놀랐다"며 기뻐했다.

이어 김지영2는 "지난주 이곳에 도착해 시차에 적응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둔 김지영2는 "내일도 집중해서 경기해야할 것 같다. 캐디와 많이 상의해서 경기 계획을 잘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입회한 김지영2는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올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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