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고진영(왼쪽)과 김세영의 막판 세계랭킹 1위 다툼이 치열하다. /사진=로이터
프로골퍼 고진영(솔레어, 세계랭킹 1위)과 김세영(미래에셋, 2위)의 시즌 막판 1위 다툼이 치열하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모두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 출전했다.


이날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렉시 톰슨(미국, 7언더파 65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문을 열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세영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고진영도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1라운드를 나쁘지 않게 시작했다.


각각 세계랭킹 1·2위를 달리는 두 선수는 시즌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8.38점으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5개월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다만 김세영도 7.41점으로 추격을 이어오고 있어 고진영이 1위로 시즌을 마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올해 마지막 투어 대회인 CME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막판 대역전극도 충분히 가능하다.


선두에 오른 톰슨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시즌 상금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가 1언더파 71타를 치며 유소연(메디힐)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양희영(우리금융그룹)과 신지은(한화), 이미림(NH투자증권), 전인지(KB금융그룹), 박희영(이수건설)이 나란히 공동 45위(1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