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슾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 = 혼신의 힘을 다한 대한항공 임동혁은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도 몰랐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3-2(25-18 21-25 26-24 20-25 16-14)로 신승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5세트 11-14를 뒤집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임동혁은 이날 32득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공격성공률 63.82%, 공격점유율 37.6%도 모두 새로운 기록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임동혁은 각종 기록을 세운 소감을 묻는 질문에 "몇 득점이죠?"라고 되물었다.

32득점이라는 답변을 들은 임동혁은 "좋은데 조금 힘들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기록을 세우는 것은 동기부여가 된다. 욕심을 내지 않고 형들을 믿고 하다 보니 (기록이) 따라오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마지막 5세트 상황에 대해서 임동혁은 "내 공격이 한 번 아웃되기도 해서 지면 화가 날 것 같았다. (조)재영이 형이 블로킹을 잡아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힘들어서 마음을 놓을 뻔했는데 형들이 있어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동혁은 결국 14-14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공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면 범실이 나올 수 있다. 공이 오기를 바라고 있고 막내인 내가 잘해야 시너지가 난다. 처리를 잘하려 하고 있다"며 자신있는 모습도 보였다.


임동혁은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요스바니가 어떤 포지션을 하던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로 안 풀릴 때 돌아가면서 들어가는 등 경쟁을 하면 우리 팀에 좋은 요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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