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경비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사진=뉴스1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경비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확진 현황을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2월22일 최초 발생자를 확인했으며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확인해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거나 이송 대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사저 방호요원 등 근무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 2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다른 접촉자들도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 중이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도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 수는 222명이다.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검사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2일 노역장에 유치됐다가 19일 석방된 수형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와 접촉한 수용자 50명, 직원 36명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수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3100여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15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발생 없어

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방역당국의 입장도 밝혔다.


이 단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영국과 같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수집되는 바이러스에 대해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지만 저희 분석으로는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그런 주요한 돌연변이는 아직까지 발견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유럽에서, 특히 영국에서 입국하는 이들한테 검출되는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해서 이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장 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WGS)은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유전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할 때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이 단장은 "현재의 상황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뉴질랜드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의 환자 발생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절대 긍정적이지 않다"며 "바이러스를 물리쳐야 하는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는 매우 우려스럽고 긴장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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