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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기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4년 총액 2500만달러(약 275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똑같이 포스팅으로 LA 다저스에 이적한 류현진(당시 6년 3600만달러)보다는 낮지만 충분히 선수의 가치를 대우한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8일 한 매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을 위해 급히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앞으로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 등을 거쳐 공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줄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은 없지만 내셔널리그 우승을 2회(1984년, 1998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37승23패로 다저스에 이어 지구 2위로 시즌을 마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LB.com'은 만약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을 경우 2루에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나 3루에는 이미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걸출한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김하성은 유망주인 제이크 그로넨워스를 외야로 밀어내고 2루수로 뛸 것으로 점쳐진다.
'MLB.com'은 이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얼마나 팀에 잘 맞을지는 그리 걱정하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생각하고 있는 건 김하성이 정말 좋은 선수이자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점"이라며 "(포지션에 관계없이) 좋은 선수를 다수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 다저스가 이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모델을 따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포스팅을 시작한 김하성의 마감 시한은 다음달 2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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