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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베팅 관련 규정 위반 징계와 관련해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공개했다.
앞서 FA 산하 위원회는 트리피어가 2019년 아틀레티코 이적 당시 친구에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이적에 돈을 걸라는 조언을 했다는 혐의를 확인한 뒤 지난해 12월 그에게 벌금 7만파운드(한화 약 1억원)와 출전정지 10주의 징계를 내렸다. BBC에 따르면 출전정지 징계는 트리피어가 뛰고 있는 스페인을 포함해 세계 어느 무대에서든 적용된다.
FA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트리피어는 지난 2019년 7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하기 전 친구와의 '왓츠앱' 메시지를 통해 이적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당시 이 친구는 트리피어에게 "너가 거기(아틀레티코)로 간다는 데 돈 묻어놔도 돼?"라고 물었다. 이에 트리피어는 "너가 원한다면 묻어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 지인은 트리피어의 말을 듣고 20파운드(한화 약 3만원)에서 최대 300파운드(약 44만원) 안팎의 금액을 분산해 트리피어의 아틀레티코행에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피어 측은 이 메시지가 친구와 주고받은 단순한 농담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한 FA 산하 위원회는 트리피어의 메시지가 베팅을 하는 친구로 하여금 "확신을 제공했다"고 판단, 그의 주장을 기각했다.
다만 위원회는 이 친구가 한 정확한 베팅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트리피어의 이적에 대한 배당금이 비교적 적었던 점, 그리고 평소 트리피어가 대표팀 등에서 보여준 좋은 태도와 깔끔한 징계 기록 등을 고려해 처벌 규모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트리피어는 현재 위원회에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항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출전정지 징계는 유보된다.
오른쪽 측면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트리피어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시작으로 반슬리, 번리, 토트넘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지난 2019년 2200만유로(약 295억원)의 이적료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두시즌 동안 공식전 52경기를 소화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A매치 2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오른쪽 측면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트리피어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시작으로 반슬리, 번리, 토트넘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지난 2019년 2200만유로(약 295억원)의 이적료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두시즌 동안 공식전 52경기를 소화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A매치 2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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