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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게릿 콜(뉴욕 양키스) 등 빅리그 최고의 투수들 일부가 공에 이물질을 묻혀 던지는 부정투구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언론 LA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에서 해고된 클럽하우스 매니저가 콜 등 일부 투수들의 부정투구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이들이 투구 시 자신이 제공한 파인타르(송진)가 섞인 이물질을 공에 발랐다고 주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하킨스는 지난해 선수들의 부정투구를 도운 사실이 발각돼 해임됐다. 일부 투수들이 공에 묻힐 수 있도록 불법 이물질을 제공했다는 것.
투수가 투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파인타르 등 끈적한 물질을 공에 바르는 것은 금지사항이다.
하킨스는 불법 이물질 제작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들을 보호했다. 나만 희생양이 된 것"이라며 자신만 해고된 사실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킨스는 지난해 7월 에인절스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미국 ESPN은 하킨스가 관련된 증거를 제출했다며 이를 일부 공개했다. 이는 하킨스가 콜과 나눈 문자로 해당 내용에서 콜은 "나는 게릿 콜이다. 당신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해 받은 건 날씨가 추워져 쓸 수 없다"며 무엇인가를 요구한 모습이 보인다.
하킨스 측은 "스캔들에 휩싸이고 싶지 않았던 메이저리그가 하킨스 한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긴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콜 외에도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 코리 클루버(텍사스) 등 다른 정상급 투수들도 이물질을 묻힌 뒤 투구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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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