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가 전 유벤투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
세리에A 1위를 달리는 AC밀란이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 영입도 눈앞에 뒀다. 또 다른 베테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직접 만주키치 이적 소식을 전하며 경쟁팀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열린 칼리아리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만주키치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팀은 지금 정말 잘하고 있다"면서도 "챔피언까지 이제 거의 절반을 왔다. 이제 정말 어려운 경기가 시작하려고 한다"며 남은 일정에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와 함께 "(우승으로 향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만주키치, 수알리오 메이테와 함께라면 모른다. 아마 더 많은 선수들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유망주 메이테와 함께 만주키치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 "(만주키치가 우리팀에 와) 매우 행복하다. 이제 우리팀은 상대를 공포스럽게 할 수 있는 두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과 더불어 신입생 만주키치가 위력적인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만주키치는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굵직한 구단들을 거쳤다. 그는 지난해 유벤투스를 떠나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이적했고 지난해 여름 계약이 만료돼 무적신세가 됐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밀란 합류 당시 38세였던 이브라히모비치와 더불어 공격력 향상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두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13승4무1패 승점 43점이 된 밀란은 2위 인터밀란(승점 4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금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