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오른쪽)이 가레스 베일에게 출전 시간을 마냥 보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가레스 베일의 줄어든 출전기회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이날 열린 FA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며 베일이 좀 더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리뉴 감독은 "우리 모두 베일이 지난 몇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과 그가 부상을 달고 이곳에 임대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베일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관성이다. 선수가 훈련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아무 문제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비로소 준비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모리뉴 감독은 "이번주 베일은 (훈련에서) 매 시간 다른 이들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가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주간을 보냈다면 (다가오는 FA컵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일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슈퍼스타의 복귀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지만 아직까지 베일이 경기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미비하다. 베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에서 단 623분(경기당 평균 52분) 가량을 뛰며 단 3골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위컴 원더러스를 상대로 2020-2021 FA컵 4라운드(32강) 경기를 치른다.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