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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네셔널 테니스 앤 스쿼시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슨모빌 오픈 2021 남자단식 2라운드(16강) 다니엘 에반스(영국, 28위)와의 경기에서 2-1(7-6, 3-6, 7-5)로 승리했다.
앞선 32강을 부전승으로 올라온 페더러는 이날 경기를 통해 405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페더러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무릎 부상과 수술로 인해 장장 14개월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데 이어 2세트도 에반스에게 넘겼다. 하지만 3세트부터 서브 포인트를 대부분 가져간 데 이어 특유의 백핸드도 살아나 극적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돌아와 기분이 좋다. 승패에 상관없이 여기 서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그럼에도 승리하니 더 기분이 낫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하다. 서브도 잘 들어갔고 백핸드 마무리도 좋았다"며 "(복귀까지) 길고 힘든 길이었지만 즐겼다. 내 나이 대에는 엄청난 도전이었으나 내게는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환상적인 이들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복귀전을 순탄히 넘긴 페더러는 8강에서 니콜로츠 바실라시빌리(조지아, 42위)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도하오픈 우승과 더불어 오는 윔블던에서 그랜드슬램 통산 21회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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