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의 신설 판매자회사 대표이사에 김재용 상무가 내정됐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4월 출범하는 판매자회사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로 김재용 현대해상 채널 전략 태스크포스(TF) 상무를 내정했다. 김 대표 내정자는 4월 초 취임해 경영지원과 영업지원, 보험영업, 마케팅, 교육, 영업 등 총 6개 부서를 갖춘 판매전문회사 마이금융파트너를 이끌게 된다.  

김 상무는 자회사형 GA의 초대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시 돼 왔다. 채널전략추진TF를 이끌며 자회사형 GA 설립을 실질적으로 주도했기 때문이다. 채녈전략추진 TF를 맡기 전 김 상무는 강남AM사업부장, 마케팅기획부장, 마케팅지원부장, 광주사업부장 등 영업분야에서만 20여년 근무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11월 채널전략추진 TFT를 구성하고 판매자회사 설립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자회사형 GA는 원수사가 출자해 설립한 독립 판매채널을 말한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설립자본금은 200억원이다.  

보험사들은 핵심 설계사 인력의 이탈을 막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저능률 설계사 재배치와 인력관리에 따른 부가적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판매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GA의 판매 경쟁력은 보험사 설계 채널을 뛰어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상위 중·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1461만건으로, 전년(1278만건) 보다 약 14%(183만건) 증가했다.  

설계사 모집 수수료를 제한하는 '1200%룰'이 올 1월부터 시행된 것도 보험사들이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중요한 이유다. 1200%룰은 설계사에게 초년도 지급하는 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최근 GA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드라이브를 걸면서 장기인보험 매출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판매수수료, 시책비(인센티브) 등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한 매출 확대의 일환으로 GA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