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또 다시 시즌 첫 승을 놓친 고진영(26?솔레어)이 자신의 집중력 부족을 아쉬워하며 다음에는 냉정한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대회 마지막날 챔피언조에 속한 고진영은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지만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올 시즌 세 번째 톱5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총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힘들었고, 실수가 많았다. 집중을 못했기 때문에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 실패를 그저 아쉬워만 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오늘 실수는) 선수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오늘의 경기가 앞으로의 미래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는 조금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고진영의 절친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차지했다. 이에 고진영은 헨더슨이 우승을 확정지었을 때 가장 먼저 나서 물을 끼얹은 뒤 안아주며 친구를 축하해줬다.

고진영은 "헨더슨은 친하게 지내는 선수다. 2년 전에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나를 많이 축하해 줬고 CME우승 때도 축하해줬다"고 둘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언젠가 헨더슨이 우승할 때 축하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함께 경기를 한 날 헨더슨이 1위를 차지했다"며 "(내가 우승하지 못해)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헨더슨이 우승을 축하해 줄 수 있어 기쁘다. 다음에도 같이 칠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냉정하게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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