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경기 평택항에서 선박 적재를 대기 중인 수출물량./사진=뉴시스
수출물량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15% 올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7개월째 상승세다.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10%), 전기장비(15%), 운송장비(11.8%) 등이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26.7%), 제1차금속제품(-4.3%)은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126.93)는 1년 전보다 15% 늘었다. 2018년 10월(27.8%)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화학제품(32.7%), 석탄 및 석유제품(18.8%), 전기장비(17.9%) 등의 지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만 따로 놓고 보면 수출량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각각 11.2%, 7.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28.50)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138.56)는 19% 올랐다. 전기장비가 수입물량과 금액에서 23.2%, 23.3%씩 늘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3월보다 3.6% 올랐다. 수출 가격(+11%)이 수입 가격(+7.2%)보다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수출물량지수(+3.5%)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6%) 상승의 영향으로 7.2% 올랐다.

교역 조건은 12개월째 개선세를 보였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3.6% 오른 93.22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가격과 수입 가격 변동에 따라 결정되는데 수출가격이 11.1% 올라 수입가격(7.2%)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