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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양조장 설비 및 인력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잡겠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제휴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도입 등으로 고품질 맥주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주맥주는 2017년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위트에일'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을 시장에 잇따라 연착륙시키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제주위트에일 출시와 함께 시장 진입 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2020년 28.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매출액 역시 크게 성장해 2017년부터 연평균 14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 대표는 "다양한 제품 패키지 확보 및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케그(Keg), 병, 캔 모두 생산 가능한 패키징 설비를 도입한 회사와 5대 편의점과 4대 대형마트 모두 입점 완료한 크래프트 맥주 회사는 제주맥주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맥주는 지난해 주세법이 개정된 이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크래프트 맥주 업계에서 가장 먼저 편의점 '4캔 1만원' 카테고리에 진입했다. 또 '타 주류 제조장에서의 위탁 제조 허용'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기회로 삼아 맥주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맥주는 2019년 3월 인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을 대상으로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의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2019년 약 8만6000달러, 2020년 약 10만 2000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맥주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1위 맥주 생산 및 소비국인 중국과 한국 맥주 시장 대비 4배의 규모를 가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양조장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제품의 로컬 생산화를 추진하고,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600원~2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42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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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