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서 상위권에 오른 이경훈.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 대회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7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 샘 번스(미국·17언더파 127타)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알렉스 노렌(스웨덴·15언더파 129타)과는 한 타 차다.

쾌조의 샷 감을 이어간 이경훈은 2018년 데뷔 후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기세를 올린 그는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6번홀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마지막 9번(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둘째 날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은 2라운드를 마친 뒤 PGA투어를 통해 "첫날에 이어 오늘도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해 기분이 좋다"며 "어제보다 조금 더 어려운 컨디션이었는데 퍼트가 계속 잘 들어갔다. 몇몇 홀에서 어프로치 칩샷이 잘 된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그는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아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주말 경기를 즐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샘 번스는 이날만 10타를 줄이는 등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복귀 첫 날 공동 선두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위(11언더파 133타)에 자리했다.

김시우(26·CJ대한통운)와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나란히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7위에 랭크됐으며, 최경주(51?SK텔레콤)는 이날 한 타를 잃으며 컷 탈락(3언더파 141타)했다. 컷 기준은 6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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