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식약처에서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코비드-19 백신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최종허가를 받으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다. 

21일 오후 1시 39분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5.39%) 오른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투텍은 특수 진공벨브 제조업체로 모더나 백신 국내 유통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에이비프로바이오와 녹십자도 각각 2.61%와 1.62% 상승세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로버트 랭거 MIT교수를 사내이사로 영입하면서 모더나 관련주로 묶였다. 로버트 랭거 교수는 모더나의 창립멤버이며 모더나 주식의 3.3%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어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밖에 모더나 관련주로 꼽히는 에스티팜(1.21%) 아이진(3.43%) 셀리드(2.41%) 제넥신(4.40%) 휴온스글로벌(2.60%) 등도 동반 상승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녹십자가 지난달 12일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코비드-19 백신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수입품목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점검위원회는 식약처 심사 결과와 앞서 실시된 두 차례의 자문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비롯해 허가심사에 필요한 자료에 대해 심층적인 심사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했다.

최종점검위원회는 보고된 이상사례가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이상사례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모더나 백신은 앞서 국내 허가된 화이자 백신과 같은 메신저 mRNA 백신이다. 미국,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에서도 추가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사용을 조건부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