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최근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뉴스1
최근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사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국 변이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집단 내 감염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형 변이 감염 사례도 277건 추가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대구 유흥업소 감염에서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변이 감염자 확인은 역학조사 사례 분류 이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79명이다. 이 가운데 유흥업소 이용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81명이다. 종사자는 64명 확진, 기타는 34명이다.

날짜별로 따지면 지난 19일 6명이 확진된 후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 ▲23일 40명 ▲24일 21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이처럼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이 단장은 "영국 변이 확인 이전부터 행정 명령으로 진단검사 의무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를 결정하는 등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식당·카페·PC방·오락실·멀티방·동전노래방 등에 대해 26~30일 동안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과 별도로 방역당국 조사 결과 영국·남아공·인도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7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2명은 해외 유입 사례고 225명은 국내 발생이다.

남아공 변이와 인도 변이는 지난주 대비 각각 4명 늘었다. 남아공 변이 확진자는 모두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부천 노인센터와 관련됐다. 인도 변이 4명 가운데 3명은 인천 공항검역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1명은 경기도에서 신고된 확진자로 감염경로를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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