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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숙은 "신마리아를 연기하면서 실제의 나와 캐릭터의 엄청난 간극에 지치고 힘들었다. 내 안의 지독한 외로움과 열등감을 끄집어내야만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가 너무 두렵기도 했다"며 "하지만 나만은 그녀와 따뜻하게 눈 마주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저 사랑이 고파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워서 해서는 안 될 짓이라는 거 알면서도 달려갈 수밖에 없었던 그를 위해 내 안의 격정적인 감정들을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작업이 너무 버거웠지만 행복했다"고 신마리아를 연기했던 소회를 밝혔다.
하재숙은 "마리아를 연기했던 배우로서 도덕적 신념이 나와 부딪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욕해도 나만은 그를 뼛속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제 그릇이 참 보잘것없이 작아서 서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재숙은 끝으로 "부디 신마리아의 마지막은 따뜻했길. 달콤한 꿈처럼 포근했길. 너무 외로웠던 그를 위해 오늘은 나라도 눈물을 흘려줘야겠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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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