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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KT 위즈 선발 투수 배제성이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배제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위스전에 선발로 나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배제성은 이날 최고 150㎞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LG 타선을 잠재우며 평균자책점도 3.74로 끌어 내렸다.
배제성으로서는 6월 부진을 씻는 완벽한 투구였다. 배제성은 지난달 4경기에 선발 등판,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2⅔이닝 동안 14점을 내줘 평균자책점은 5.56에 달했다.
배제성은 경기 종료 후 "중요한 경기였는데 준비한 대로 잘 던졌고, 팀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배제성은 이날 제구에 대해 "사실 최근 밸런스가 좋다"며 "2회 볼넷(2개)을 허용할 때 살짝 허리 근육이 올라왔고 구속이 140~141㎞에 그쳤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세게 던진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배제성은 또한 "지난해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의식해 슬라이더를 세게 던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우타자를 상대할 때처럼 좌타자에게도 세게 던지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직구와 슬라이더만을 던지는 '투피치' 유형의 투수로 각인된 점에 대해서도 "구종 보다는 구위가 더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명확한 생각을 밝혔다.
배제성의 이날 총투구수 94개 중 직구와 슬라이더는 각각 60개, 26개였다. 나머지 8개는 체인지업이었다.
배제성은 "우선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보통 구종이 단조롭기 때문에 힘들다는 편견이 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좋은 결과를 내면 그만큼 내 공이 위력이 있다는 의미니까 되레 자부심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낸 모습이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런 일로 팀에 피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늠름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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