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제구 탓에 4회 조기 강판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날 85개 공을 던진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41에서 3.65로 높아졌다.

팀이 1-5로 뒤지고 있던 5회 패트릭 머피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류현진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올 시즌 5번째 패배(7승)를 당하게 된다.


류현진은 이날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두 타자 J.P.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미치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카일 시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는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실책까지 더해져 실점을 내주면서 무사 1, 3루가 계속됐다.

동료의 실책에도 류현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타이 프랜스를 희생 플라이로 유도, 1점을 내주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린 뒤 제이크 바우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딜러 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들었던 1회를 마쳤다.


2회 들어 류현진은 세드 롱 주니어를 삼진, 루이스 토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타자를 연속 잡아낸 류현진은 제이크 프랠리와의 승부에서 홈런을 허용, 기세가 꺾였다.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류현진은 볼 2개를 연속으로 내준 뒤 승부구로 체인지업을 던졌다. 하지만 프랠리는 낮게 떨어지는 공을 정확히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피홈런 이후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내주고, 해니거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의 위기가 계속됐지만 시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프랜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바우어스를 볼넷으로 내주며 3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냈다. 무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롱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 또 실점했다.

롱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류현진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90마일(약 144㎞)의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롱 주니어는 이를 놓치지 않고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3번째로 1경기에서 2홈런을 내주게 됐다. 또한 올 시즌 1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후 류현진은 토렌스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3회를 끝냈다.

4회 류현진은 선두 타자 프랠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또 다시 실점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크로포드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해니거, 시거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날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4회까지 토론토 타자들은 시애틀 선발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3개를 때리는데 그치며 1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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