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연구팀이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의 표적 RNA를 초고감도로 검출하는 새로운 등온 핵산 증폭 기술을 개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속·조기 검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 연구에 투자한 경남제약이 강세다.

15일 9시30분 경남제약은 현재 전일 대비 560원(7.18%) 오른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이스트는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 연구팀은 핵산의 절단 및 중합 연쇄반응 시스템을 활용해 RNA 바이러스의 표적 RNA를 초고감도로 검출하는 새로운 등온 핵산 증폭(NESBA)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위한 표준 진단 방법은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qRT-PCR)이다. 이 방법은 면역진단 방법과 비교해 진단의 정확도는 매우 우수하지만 정교한 온도 조절 장치가 필요하고 진단에 드는 시간이 길어 장비의 소형화에 제약이 있으며 전문 진단 설비가 갖추어진 대형 병원 또는 전문 임상검사실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핵산의 절단 및 중합 연쇄반응 시스템에 의해 구동되는 초고감도의 신개념 등온 핵산 증폭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별도의 온도 변환 과정 없이 동일 온도에서 표적 바이러스의 RNA를 초고감도로 20분 이내에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나스바(NASBA) 등온 증폭 기술에 절단효소 인식 염기서열이 수식된 프라이머를 도입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표적 RNA를 기존의 NASBA 기술에 비해 100배 이상 향상된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었다.

박현규 교수는 "이번 신개념 등온 핵산 증폭 기술은 현재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들을 신속하게 조기 진단 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스템에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큰 기술ˮ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의 임상 샘플 테스트에서도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프런티어사업과 경남제약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