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오른팔인 편정범 사장이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편정범(60·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해 3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편 사장은 ‘정통 교보맨’이다. 1988년 교보생명 입사 후 ▲SSP(Sales Stimulation Program, 신영업활성화프로그램) 추진팀장 ▲중부 FP(Financial Planner, 전속설계사) 본부장 ▲채널기획팀 ▲채널지원팀 ▲ 조직순증지원팀 ▲ 컨설턴트보호센터 ▲인력개발팀 담당 임원 ▲전략기획팀장 등 핵심 업무만 수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채널 담당으로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총괄하는 전 채널의 영업전략 수립 등을 맡았다.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헬스케어와 마이데이터 사업을 강화하려는 신 회장이 표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유다. 

취임 후 편 사장은 전략기획과 채널 담당 등의 경험을 살려 ‘채널 혁신’을 통한 성장을 추진해 왔다. 그는 과거 SSP제도 추진 당시 우수 지점 운영 방식을 분석해 기업 조직체계와 새로운 영업 체계를 구축했던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시켰다. 


편 사장 주도 아래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금융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하고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본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8일엔 본격적으로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원 협력을 위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심사를 거쳐 본허가를 획득하면 보험사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교보생명은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대내·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금융 마이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보증권·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교보문고·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대산문화재단·교보교육재단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업의 아이디어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로 혁신적인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향후 확대될 공공·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