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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야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의리(19?KIA)가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도쿄 올림픽 첫 패배를 당한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막내' 이의리가 중책을 맡았다.
한국은 1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이의리를 예고했다.
대표팀 막내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등판이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고전 끝에 6-5로 힘겹게 이겼다. 이어 지난달 31일 펼쳐진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타격이 부진, 2-4로 졌다.
대회 첫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데 이의리가 흐름을 바꿔야 한다. 심적인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외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올해 프로에 입단한 이의리는 '포스트 양현종'이라는 평가 속에 KBO리그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 73탈삼진을 기록,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김경문 감독 역시 이의리를 선발하면서 "차세대 좌완 에이스가 되어야 할 재목"이라고 큰 기대를 보냈다.
이의리가 자신의 성인 국가대표 경기 데뷔전에서 호투한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좌완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 역할을 맡은 이의리가 기세를 높여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면 아직 경기를 남긴 한국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전날 이의리는 동기 김진욱(19?롯데)이 미국을 상대로 호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김진욱은 미국전에서 타자 2명을 상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충분히 국제무대에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진욱에 이어 이의리도 도미니카를 상대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이의리의 투구 내용은 이번 올림픽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 야구를 위해서도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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