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주리(사진)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사진='파란만장' 제공
가수 임주리가 전 남편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임신 후 알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1979년 데뷔해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인기를 누린 가수 임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주리는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발표한 뒤 돌연 미국행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임주리는 "7년 동안 안 뜨니까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싶더라"라며 "미국 갈 때 어머니께 제대로 설명도 안 했다. 운명의 남자를 만났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운명의 남자인 줄 알았던 전 남편은 이혼숙려기간 중인 유부남이었다. 임주리는 이 사실을 임신 후에야 알아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나 임주리는 손주를 보고 매니저 역할까지 하게 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임주리는 전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내 건강을 해칠 것 같아 용서하기로 했다"면서도 "다만 나쁜 마음을 갖고 나에게 와서 나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사기꾼들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땐 마음고생에 결국 대상포진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예인으로서 품위 유지를 할 수조차 없는 나락으로 빠졌다. 죽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때 죽기보다 내려놓는 게 낫겠다 싶어서 모든 걸 내려놓으니 그제야 병도 나았다"고 전 남편을 비롯해 다른 이들을 용서한 이유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