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이터 역할 못하는 삼성 몽고메리, 선두 KT를 상대로는?
4경기서 1패 ERA 6.00…많은 볼넷이 부진 원인
탈삼진은 인정…허삼영 감독 "공격적인 피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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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마이크 몽고메리(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KT 위즈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몽고메리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 경기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의 상승세를 이어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몽고메리는 아직 선발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00의 기록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4경기 모두 장단점이 뚜렷했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은 괜찮았지만 제구 난조로 투구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패턴이 반복됐다.
매력적인 구위를 갖추고 있음에도 타자와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경우가 허다했다. 4경기에서 몽고메리가 내준 볼넷은 15개로, 9이닝 당 볼넷이 7.5개나 된다.
당연히 이닝당 투구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이는 몽고메리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4경기 중 몽고메리가 6이닝 이상 던진 건 딱 한 경기 뿐이다. 그마저도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표본이 적지만 몽고메리의 반복되는 부진 패턴에 허삼영 삼성 감독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는 "선발 투수라면 이닝 당 16~18개 사이로 던져야 한다. 풀카운트 승부를 억제시켜야 한다"며 공격적인 피칭을 주문했다.
삼성은 전날 KT에 승리하면서 4경기로 격차를 줄였다. 선두 싸움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몽고메리의 호투가 필요한데 더 이상 '적응'이란 방패막은 부진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이제는 진가를 발휘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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