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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대전 한 번 다녀오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을 두고 한 말이다.
호잉은 전반기 부진한 조일로 알몬테를 대신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 시작부터 경기에 투입돼 16경기를 뛰었지만 성적은 아직 기대 이하다. 1할대 타율(0.180)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호잉을 '붙박이 4번'에 기용하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고 있지만 타선에서도 힘이 돼야 KT의 1위 수성이 더욱 수월해진다.
이 감독은 2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호잉에 대한 질문에 "지금 (조)용호가 좋지 않다. (배)정대를 1번에 놓으면 뒤에 놓을 타자가 없다. 본인도 리드오프를 부담스러워한다. 그렇다고 지금 잘 치고 있는 (황)재균이를 1번에 놓을 순 없다. 여러 사정상 호잉이 4번에 들어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유)한준이 컨디션이 올라오면 한준이를 4번에 놓고 호잉을 1번에 배치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지금 우리가 처지지 않고 잘하고 있기 때문에 호잉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오는 31일부터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호잉이 KT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처음 상대하는 경기다. 이 감독은 "대전에서 나쁜 기운 다 털어버리고 좋은 기운을 받길 바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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