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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저축은행에 대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할 것을 통보했다. 공격적인 한도 상향, 금리 할인 정책 등으로 건전성·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KB저축은행에 경영 유의사항 4건, 개선사항 1건을 통보했다.
먼저 금감원은 KB저축은행이 지난해 7월12일 출시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대출 상품 출시 이후 검사착수일인 지난 4월까지 해당 상품에 대해 한도 상향, 금리 할인 등을 통해 대출 취급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동 대출상품의 한도, 금리 등을 변경하는 경우 상품위원회 부의없이 소관 본부장에게 전결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출 한도나 금리정책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지나치게 공격적·경쟁적인 한도 상향과 금리 할인 정책을 지속하는 경우 가계신용대출의 건전성과 수익성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가계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한도, 금리정책 적용·변경 시 그에 따르는 리스크와 유효성을 사전점검한 뒤 상품위원회 부의 절차 등을 밟을 것을 권고했다.
금감원은 또 대출 모집인 관리·감독 부실도 문제 삼았다. 상호저축은행은 대출모집인에 의한 불법․부당 모집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해야 하지만 KB저축은행은 미등록 대출모집인이 등록 대출모집인의 명의를 이용해 대출을 모집하고 대출모집수수료 중 일부를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KB저축은행은 위험가중자산이 급증하면서 자기자본비율(BIS)이 지속 하락했음에도 대출금 등 위험가중자산 급증 시 자기자본비율 관리방안이나 자본확충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상응하는 중장기 리스크관리 방안을 설정하고 경기 변동, 기타 영업여건 악화 등을 대비한 구체적인 자본확충계획 등 세부계획을 마련해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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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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