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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횡령 의혹을 받는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지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보험대리점 리치앤코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리치앤코 전직 대표 등 관계자들이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는 고소를 지난 5월 접수한 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배임·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리치앤코 측이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53)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5월 설립된 리치앤코는 리치플래너컨설팅이라는 사명을 사용하다가 2015년 11월부터 현재 사명으로 바꿨다. 리치앤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97억원의 매출과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GA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보유 설계사 수는 3106명으로 업계 14위 수준이다.
한승표 전 리치앤코 대표는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치앤코는 신임 대표이사로 공태식 부사장을 선임했다. 리치앤코는 한승표 전 대표가 주식 7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이번 수색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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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