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자회사는 KB손해보험에 이어 두 번째다.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는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강화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 4분기 중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단’을 주축으로 외부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추진단은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5월 설립한 태스크포스(TF)다.
헬스케어 자회사 대표를 선임을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정통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라이프 내부에서 선임될 것이라는 의견도 거론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연내 설립을 목표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이사 등 경영진 구성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5월부터 하우핏 서비스를 운영하는 헬스케어사업팀의 자회사 분사를 검토해왔다. 하우핏은 신한생명과 아이픽셀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바른 자세로 코칭해준다. 이용자는 홈트레이닝의 단점인 자세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고, 라이브 기능을 통해 게임처럼 운동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는 지난 6월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선언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 기념 간담회에서 성 대표는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우핏 서비스를 자회사로 분리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신규 설립하는 헬스케어 자회사는 통합사 출범 이후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헬스케어 사업 특성상 기존의 금융사 구조보다는 신규 회사를 설립하는 편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자회사 설립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본금 규모와 신규사업의 영역도 보다 확장됐다. 자회사는 하우핏을 통한 홈트레이닝서비스 뿐 아니라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이를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과 업무협약도 맺고 있다. 오프라인 거점 기반의 '필요 영양소 분석 서비스', 실제 나이가 아닌 신체나이를 산출하는 '건강나이 서비스' 등도 기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연계해 개인 건강 기록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창헬스케어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