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자르 마흐루스 시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펼쳐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3차전을 앞두고 지난 6일(한국시각) 한국 영사관의 착오로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입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 앞 대한축구협회(KFA) 로고. /사진= 뉴스1
시리아 축구대표팀의 일부 유럽파 선수들이 한국 영사관의 착오로 입국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는 시리아측 여권 관리 착오로 발생한 문제로 밝혀졌다.

니자르 마흐루스 시리아 감독은 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지난 6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비자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유럽파 선수 2명이 입국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는 주축 유럽파 선수 일부가 한국 측의 행정 착오로 입국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KFA)는 여권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시리아의 과실이라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시리아는 네덜란드 스파르타 로테르담 소속 모하메드 오스만과 그리스 이오니코스 소속 아야스 오스만이 입국하지 못했다. 

KFA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국하지 못한 2명의 시리아 유럽파 선수는 이중국적자"라며 "시리아축구협회에서 비자 및 격리면제서 발급을 요청한 여권은 시리아 여권이었고 이에 대한 행정 처리는 문제없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비자·격리면제서가 발급된 두 선수의 시리아 여권을 팀 매니저가 가지고 먼저 한국에 입국했다"며 "두 선수는 본인들의 다른 여권(독일·네덜란드)을 가지고 비행기 탑승을 하려했고 해당 여권에는 비자·격리면제서 발급이 돼있지 않아 비행기 탑승이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KFA 관계자는 "이는 시리아대표팀의 여권 관리나 신청의 행정적 오류로 발생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시리아는 오늘 오후 8시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시리아는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해 4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