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는 오는 22~23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이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KT위즈는 오는 22~23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사실상 2021 프로야구 KBO리그 1위 결정전이다.

KT는 삼성을 상대로 다음날과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KT는 지난 20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0-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KT가 마지막 영봉패를 당한 건 지난달 26일 LG트윈스전 0-4 패배 이후 20경기 만이다. 이날 선발 투수 소형준은 7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또 다시 터지지 않은 타선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이날 KT 타선은 6안타를 만들었지만 산발에 그치며 1점도 얻지 못했다.

현재 KT(73승 8무 55패)는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3위 LG트윈스(69승 9무 56패)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우승 ‘매직넘버’가 7로 줄었다. 다만 2위 삼성(73승 8무 57패)과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KT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현재 선두를 유지하며 매직넘버를 줄이고 있긴 하지만 최근 3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와중에 삼성과 2연전을 맞은 것이다.

주요 문제는 타선이다. 3연패 기간 KT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2.16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1.93이고 불펜 평균자책점은 2.84다. 하지만 타선은 다르다. KT의 3경기 팀 타율은 0.168이다. 득점권 타율은 0.136이다. 최근 3경기에서 KT가 낸 총 득점은 3점밖에 되지 않는다.


KT 타선은 현재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라 삼성 선발 투수들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이날 KT와 2연전에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을 내보낼 예정이다. 뷰캐넌은 올 시즌 16승(5패), 원태인은 13승(7패)을 기록하고 있다. KT가 삼성과 2연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다만 패배한다면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

KT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1무7패로 삼성에게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2연전에서는 1무1패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