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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위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엄계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은행권 (예대마진)과 관련한 것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에 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그것이 또 반영이 돼 대출금리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예대마진이 더 벌어지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서민·취약계층의 금리 부담 문제에 대해 금융위에서 만드는 여러 가지 대책들이 있고 이미 발표한 것들도 많다"며 "정책 서민금융 이런 쪽에 대해서 더 많이 신경을 쓰고 하면서 대응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들은 가계대출 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올 3분기 이자이익을 크게 벌었다.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31조314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2%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KB금융은 15.6% 증가한 8조2554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둬들였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10.2%, 15.3% 늘어난 6조6621억원, 4조9941억원의 이자이익을 챙겼다. 우리금융은 14.9% 늘어난 5조890억원, 농협금융은 5.9% 증가한 6조31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인한 대출 수요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우대금리가 축소되면서 은행들의 예대마진도 확대됐다. 예금은행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지난 9월말 기준 1.79%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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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