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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김민규를 1이닝 만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민규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던 김민규는 뒤가 없는 이날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끝난 뒤 당시 선발 투수로 나서 4⅔이닝 3실점으로 역투한 김민규에 대해 "중요한 경기에서 차분하게 잘 던지고 있다. 김민규가 이렇게 던져주면 선발 투수를 운영하는데 수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나흘 쉬고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는 야수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규가 타석에 오르기 전 두산 타자들은 선취점을 내면서 선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어 1회말 수비에서는 중견수 정수빈이 LG 선두 타자 홍창기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다.
하지만 김민규는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김현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잘 잡았지만 이후 채은성,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문보경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김민규는 지난 2차전에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1회부터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불안한 김민규에게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경기 전 "김민규가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교체 타이밍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2회 시작과 함께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2회에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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